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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51221 새벽부터 열공

어둡고 조용한 새벽, 6시도 되지 않은 시간에 회사에 도착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 지 주차장 불이 모두 꺼져있었다.

무서워서 잠이 달아났다.

하지만 주차장을 벗어나서 따뜻한 공기를 맞으니 순식간에 나른함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삼각김밥과 잠을 쫓아줄 것만 같은 레몬쥬스를 샀다.

한입 먹은 레몬쥬스가 옆에서 식어가고 있다. 맛없다.

그래서 다른 졸음 예방책으로 카누 두개를 넣고 커피를 타봤다.

너무 따뜻해서 잠이 아주 잘 온다.

눈꺼풀이 주체가 안돼서 빵삥뿡야의 방을 들어와봤다. 

지금의 내 한심한 모습을 글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자니 수치스러움에 잠이 달아난다.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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